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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한 경기 청정계곡 이제 관광 명소화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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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한 경기 청정계곡 이제 관광 명소화 시작한다

입력
2021.02.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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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연천 등 11개 시군 계곡·하천 대상

불법 평상 등이 깔끔하게 치워진 경기 가평군 운악산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경기도 제공

불법 평상 등이 깔끔하게 치워진 경기 가평군 운악산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해 청정계곡 복원을 마무리한 경기도가 올해부터 해당 계곡에 대한 본격적인 관광명소화 정책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16일 관광자원 잠재력을 가진 계곡을 선정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대상 지역 선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대상은 관광객 방문 편의시설 등을 정비한 고양, 용인, 남양주, 광주, 양주, 포천, 의왕,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11개 지역이다.

올해는 우선 3개 시·군을 선정해 해당 계곡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특히 청정계곡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관광객, 지역상권 모두가 상생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모에 선정된 시·군에는 예산 지원 뿐 아니라 관광·마케팅 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밀착 컨설팅이 제공되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각종 관광 홍보에서도 우대된다.

접수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며 현장심사, 발표(PT)심사를 거쳐 3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www.gto.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기도만의 청정계곡을 더 많은 도민들께 알리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청정계곡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을 온라인으로 공모하는 ‘청정계곡 감성인증 공모전’, ‘청정계곡 투어 코스 프로그램’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경기 청정계곡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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