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2만 원씩 용돈 달라는 남친 사연을 가진 의뢰인이 출연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돈을 쓰지 않는 남자친구 사연을 가진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6년째 만난 남자친구가 저에게 한 번도 돈을 쓴 적이 없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두 번 용돈으로 2만 원을 달라고 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2만 원을 왜 달라고 하는지 묻는 솔라의 말에 "교통비가 없다고 해서"라고 의뢰인은 답했다.
의뢰인은 "초반에는 3, 4개월 정도 반반 내다가 어느 정도 친해지니까 '네가 다 내라' 이런 식이었다. 남자친구는 공공기관에서 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가 안 가서 따지니 헤어지자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왜 안 헤어졌어"라고 격분했다.
좋은 점도 많다는 의뢰인은 "많은 시간을 함께해주고 비밀도 서로 다 안다. 친구들에게 저를 자주 소개해 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생일에는 뭐 없냐는 서장훈의 물음에 "제 생일에 축하한다는 문자나 전화가 온다"라고 답했다.
의뢰인은 본인한테는 투자하냐는 물음에 "친구들한테는 많이 사주는 것 같더라"라고 하자 서장훈은 "넌 뭐야? 넌 걔한테 뭔데?"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 사람을 그만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안드냐? 걔는 너를 사귀는 게 아니라 물주로 본다. 처음에 돈을 쓰는 것을 보고 네가 자기를 훨씬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내가 만나줄 테니까 너는 돈 내' 이거다. 은행이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네 돈 써가면서 이런 연애를 왜 하느냐. 솔직히 이건 양아치다"라고 덧붙였다.
솔라는 "그 남자는 의뢰인을 좋아하지 않는 것같다. 확실하진 않지만 돈 때문이 아니고 헤어지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진짜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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