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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업계 최초 ESG 인증등급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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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업계 최초 ESG 인증등급 채권 발행

입력
2021.02.15 17:30
수정
2021.02.15 17: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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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채권 최우량 등급 'Green1'
5년 만기 700억원 규모

삼성증권이 ESG 채권으로 조달할 자금을 투자할 미국 미드스트림 사업 현장. 미시간 마르체로(Marcellus)와 유티카(Utika) 지역의 천연가스 사업 관련 현장의 모습이다.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ESG 채권으로 조달할 자금을 투자할 미국 미드스트림 사업 현장. 미시간 마르체로(Marcellus)와 유티카(Utika) 지역의 천연가스 사업 관련 현장의 모습이다.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등급 인증 채권 발행에 나선다.

삼성증권은 나이스신용평가의 ESG 인증평가 중 녹색채권 최우량 등급인 '그린(Green)1'을 받아 오는 25일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채권은 5년 만기 700억원 규모다.

'Green1'은 친환경 및 기후변화 위기 대응 사업분야에 투자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인 녹색채권에 대한 등급 중 가장 상위 등급이다. 녹색채권 프로젝트의 분류 체계상 △적합성 △자금의 용도 △사업의 평가 및 선정절차 △자금 관리 △사후보고 및 외부공시 등에서 우량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의 채권에만 부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증권은 ESG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미국 동부지역의 천연가스 사업과 관련한 기지분 매입분에 대한 차입금의 차환(새로 발행된 채권으로 상환하는 것)에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친환경 프로젝트 관련 투자를 보다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자금 조달"이라면서 "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친환경 관련 자산과 사회적 지원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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