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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뼈까지 갈아 넣었다"...청하, 데뷔 첫 정규로 '끝판왕'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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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뼈까지 갈아 넣었다"...청하, 데뷔 첫 정규로 '끝판왕' 도전장

입력
2021.02.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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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가 데뷔 첫 정규 앨범으로 '끝판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청하가 데뷔 첫 정규 앨범으로 '끝판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청하가 데뷔 첫 정규 앨범으로 '끝판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청하는 15일 오후 첫 번째 정규 앨범 'Querencia (케렌시아)'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청하가 솔로 데뷔 4년 만에 선보인 첫 정규 '케렌시아'는 그의 음악적인 열정과 노력을 녹여낸 앨범이다. 청하는 지난해 4월 첫 선공개곡 'Stay Tonight (스테이 투나잇)'을 발매한 뒤 약 10개월의 준비 기간을 통해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이날 청하는 "아이러니하게도 1년 8개월 만의 컴백이지만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케렌시아'를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며칠 내내 잠도 못 이루고 '이게 실화인가. 드디어 '케렌시아'가 나오는구나' 했다. 아직까지도 얼떨떨하다"라며 "굉장히 오래 기다렸고, 팬분들도 너무 오래 기다려주셨다. 그냥 정말 실감이 안 난다"라는 첫 정규 발매 소감을 밝혔다.

청하는 '케렌시아'에 대해 "네 가지 챕터로 구성, 굉장히 다양한 곡들이 수록됐다. 조금 욕심을 내서 많은 곡들을 사전에 공개했었다"라며 "'케렌시아'가 2020년 저의 안식처였는데, 팬분들께 3분이라도 안식처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이번 앨범에는 피, 땀, 눈물은 물론 제 뼈까지 갈려있다""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첫 정규 앨범 활동을 통해 청하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건강한' 자신의 "이번 앨범을 통해 제가 건강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까지도 완치가 됐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 노래가 많이 알려지면서 '청하가 건강해졌구나'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제가 조금 더 당차졌다. 더 당차고 건강한 모습으로 '케렌시아' 활동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컴백 타이틀 곡 'Bicycle (바이시클)'은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곡이다. 강렬한 퍼즈 기타의 도입부와 함께 전개되는 R&B 팝 트랩 사운드가 돋보이며, 청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청하는 '바이시클'의 작사 참여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만큼 재미있더라. '바이시클' 처음 들었을 때 가사는 지금의 가사는 아니었고, 정말 다른 가사였다. 그런데 음악을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써내려간 스토리가 생각이 나더라"며 "그래서 어떻게 곡의 장점을 살릴지를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녹음 과정도 굉장히 신선했다. 처음 시도하는 듯한 스타일의 곡이고, 멜로디컬한 느낌보다는 말하는 느낌이 강하다"라고 덧붙여 타이틀 곡 공개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다소 생소한 스타일에 도전장을 던진 청하는 '바이시클'을 타이틀 곡으로 선정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사실은 '바이시클'이 타이틀 곡이 될 거라는 건 전혀 몰랐다. 그냥 노래를 듣게 됐는데, 너무 새롭다보니까 계속 듣고 싶더라. 그래서 이후에 회사에 '후속곡이라도 활동하고 싶다'라는 의견을 드렸다. 그 때 회사에서 '타이틀 곡은 어떻냐'라고 물으셔서 '몇 번 더 들어 보겠다'라고 답한 뒤 고민을 했다. 워낙 새로운 도전이라서 겁이 났던 것 같다. 하지만 '케렌시아'가 도전의 여정인만큼 '끝판왕에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선택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청하는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팬송 '별하랑'에 대해 "너무 좋았고, 하나하나 써내려가면서 주책맞게 눈물도 흘렸다. 제가 '프듀101'을 시작하기 전 저의 우울감부터 시작해서 별하랑을 만나게돼서 지금의 저의 건강한 모습까지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지금도 별하랑을 생각하면 마음이 찡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 말미에는 '케렌시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청하가 목표하는 성적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청하는 "사실 앨범이 1년 8개월 만이고, 고생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고 정말 긴 여정이었던 만큼 저도 사람인지라 보상심리로 '정말 1위를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다"라면서도 "그런데 며칠 전부터는 제가 놓치고 있었던 감사한 것들이 눈에 보이더라. 그것만으로도 얻은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차트 성적이 좋으면 너무 좋겠지만, 얻은 것이 많아서 소중한 순간들을 팬분들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하의 첫 정규 앨범 'Querencia (케렌시아)'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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