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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유달산 국가 '명승'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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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유달산 국가 '명승' 지정 추진

입력
2021.02.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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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앞바다 보는 유달산 전경. 목포시 제공

목포앞바다 보는 유달산 전경.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지역 명물인 유달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名勝)'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유달산 국가 명승 지정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4월 문화재청에 명승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달산은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풍광뿐만 아니라 달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일괄(보물 제2,011호), 달성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전남도 유형문화재 제228호), 목포시사(전남도 지방기념물 제21호), 목포 오포대(전남도 문화재자료 제138호) 등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돼 있다.

노령산맥 마지막 봉우리인 유달산은 면적 140ha, 높이 228.3m의 비교적 작고 낮은 산이지만, 다도해를 배경으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서 있어 목포의 대표적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일등바위와 고하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오가면서 유달산 경관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유달산 내에 체험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시는 유달산 주차장 근처에 30억원을 들여 조성한 목재문화체험장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도심 중심에 위치한 유달산은 타 지역에서도 흔하지 않은 공간"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만족감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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