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당구 첫 3연패 달성…'이미래 시대' 열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당구 첫 3연패 달성…'이미래 시대' 열렸다

입력
2021.02.14 13:45
22면
0 0
이미래가 13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PBA 투어 제공

이미래가 13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PBA 투어 제공


이미래(25ㆍTSㆍJDX)가 프로당구 출범 이후 첫 3연패를 달성하며 '이미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미래는 13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 결승전에서 오수정을 3-2(11-7 4-11 11-8 4-11 9-6)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이미래는 PBA와 LPBA를 통틀어 첫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4번째 우승도 이미래가 최다다.

이미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팔과 손목에 극심한 통증을 안고 있었지만 이를 극복해 내면서 명실상부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결승에서도 오른팔에 테이핑을 한 채 큐를 잡았다. 우승 후 이미래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황홀함이다. 수정 언니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흔들리지 않고 이겼다는 점이 기쁘다"면서 "어깨 통증의 원인을 발견하고 마사지와 테이핑 치료를 받으면서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린 덕분에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연속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학업을 마친 후 좋은 결과를 내서 스스로 대견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미래는 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최강자로 불린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 김민아, 김가영 등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꺾고 새 역사를 썼다. 바야흐로 '이미래 전성 시대'가 열렸다는 평이다.

이미래는 오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열리는 '왕중왕전' 격의 파이널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래는 "부담이 되거나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면서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