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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불자·암매장 등" 5·18 피해 제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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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불자·암매장 등" 5·18 피해 제보 받는다

입력
2021.02.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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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29일 광주 북구 망월동에서 진행된 5·18 관련 사망자 129명에 대한 장례식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1980년 5월 29일 광주 북구 망월동에서 진행된 5·18 관련 사망자 129명에 대한 장례식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광주시가 1980년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과 진실 파악을 위해 피해 사례 등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제보 내용은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로 이관해 검증과 조사를 거쳐 은폐된 진실을 규명한다.

제보 대상은 1980년 5월 18일 전후 군 관련 당사자의 고백과 증언, 목격담, 피해사례, 행방불명자와 암매장 관련 내용, 계엄군에 의해 발생한 성폭력 범죄 등이 해당한다. 신문, 잡지, 방송,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한 5·18 왜곡·폄훼 사례도 접수한다.

온라인 중심의 5·18 왜곡·폄훼 댓글과 가짜뉴스는 접속 차단, 채널 폐쇄를 위한 관련 절차를 밟는다. 명예훼손 등 중대 사안에 대해서는 5·18 법률자문관을 통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선다.

앞서 시는 2017부터 지난해 말까지 진상규명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암매장 신고 50건, 행불자 신고 13건, 총기와 헬기사격 관련 40건, 과잉 진압 8건, 성폭력 6건 등 246건의 제보를 접수해 진상조사위원회로 이관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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