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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와 서울시 공동 운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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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와 서울시 공동 운영할 수도”

입력
2021.02.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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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노선 다르지 않아”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전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하기 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전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하기 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서울시를 함께 힘을 모아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해서 그런 형태의 단일화가 된다면 유권자들 입장에서 기대해볼 만할 것”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저는 중도 우파로 안 대표와 노선이 다르지 않다”며 “외국에는 연립정부의 실험이 있지 않으냐”고 했다. 자신이 국민의힘 경선을 통과할 경우 서울시 연립정부 수립을 전제로 제3지대의 안 대표와 최종 단일화에 나서겠단 구상으로 읽힌다.

오 전 시장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북한 원전 관련 문건 파일명에서 소문자 알파벳 ‘v’를 ‘버전(version)’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의미하는 ‘VIP’라고 주장했다 번복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제가 평생 변호사 업무를 했는데 변호사들은 파일명을 쓸 때 사건명을 쓰지, v를 쓰지 않는다”며 “기업체와 업무 환경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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