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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인터넷방역단' …코로나 2차피해 예방효과'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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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인터넷방역단'…코로나 2차피해 예방효과'톡톡'

입력
2021.02.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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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개 사이트 733개 시설물 상호 삭제
확진자 동선 정보 탐지·삭제? 강화 추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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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달 4일부터 증가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활동을 시작한 ‘경남도 인터넷방역단’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3개반 8명으로 꾸린 인터넷방역단은 경남도 코로나 상황반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이동 동선(음식점, 공공기관, 시설물 등)을 기초로 확진자가 마지막 방문한 날로부터 14일이 경과했는데도 인터넷 사이트에 이동 경로에 따른 상호명, 기관명이 그대로 방치돼 있거나 개인정보가 있을 경우 관련정보를 삭제 또는 수정하고 있다.

인터넷방역단은 지난달 말까지 활동을 통해 545건의 확진자 이동경로를 대상으로 2,624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확인했다.

이중 170개 사이트 733건 시설물 자료는 삭제를 완료했고, 133개 사이트 1,885건 시설물 자료에 대해 비공개 등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연락 가능한 메일주소, 전화번호 등이 없어 수정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되거나, 몇 번에 걸친 수정요구에도 불구하고 시정이 되지 않는 122개 사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정보의 탐지·삭제업무를 더욱 강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 등 2,199개 사이트에 대해 운영자에게 삭제 또는 수정을 요청했다.

강승제 경남도 인터넷방역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인터넷방역단이 한 달 동안 2,600개 사이트를 검색하여 대응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의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돼 희망을 갖고 일상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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