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 UANL(멕시코)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뮌헨은 6관왕을 달성하며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티그레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주도권은 뮌헨이 잡았다. 뮌헨은 전반 18분 조슈아 키미히(26)가 벼락 같은 중거리골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슈팅 과정에서 뮌헨 공격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와 세르주 그나브리(26)를 활용해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노렸지만 티그레스의 거친 압박에 막혀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분 코망이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공을 보낸 것을 리로이 사네(25)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5분엔 그나브리가 티그레스 수비를 따돌리고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골은 후반 14분에야 터졌다. 키미히의 크로스를 뱅자맹 파바르(25)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27분에도 알라바가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뮌헨은 1-0으로 티그레스를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국내 대회 슈퍼컵, 유럽 슈퍼컵, 클럽 월드컵까지 모두 손에 넣는 6관왕을 달성했다. 6관왕이 나온 것은 2009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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