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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연속 경기 서브 득점 신기록... 한전, 선두 대한항공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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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연속 경기 서브 득점 신기록... 한전, 선두 대한항공 잡고 2연승

입력
2021.02.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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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러셀이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공격 하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카일 러셀이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공격 하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한국전력이 리그 선두 대한항공의 6연승을 저지하며 봄 배구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한전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은 이날 V리그 연속 경기 서브 득점 신기록까지 세우며 기쁨을 더했다.

한전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대한항공전에서 3-1(26-24 25-23 17-25 25-2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연승을 달리며 승점 45(14승 14패)로 4위 OK금융그룹(17승11패ㆍ승점47)과의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대한항공은 6연승에 실패했지만 승점 55(19승 9패)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2경기에서 부진했던 러셀이 반등에 성공했다. 러셀은 양 팀 최다인 26득점에 공격성공률 52.4%를 찍었다. 러셀은 특히 2세트 13-12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28연속 경기 서브 득점 기록을 만들었다. 러셀은 개막전인 지난해 10월 28일 삼성화재전부터 매 경기 서브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러셀 이전에는 여자부 문정원(도로공사)이 지난 2015년 27경기 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러셀은 이날도 서브 2득점을 보태며 이 부문 리그 1위(세트당 0.769개)를 질주 중이다. 2위 정지석(대한항공ㆍ0.530개)보다 훨씬 앞선다.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이날 서브 4득점 포함 24득점에 공격성공률 47.5%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40번 공격을 시도했는데, 상대 블로킹에 3번이나 막혔고 공격 실책도 4개나 저지르는 등 공격효율이 30%에 그친 부분이 아쉬웠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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