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은이 '허쉬'를 통해 자기자신과 모든 청춘에게 응원을 전했다.
이도은은 JTBC 드라마 '허쉬'에서 취업준비생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공감대 한 축을 이끌며 안방극장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허쉬' 종영 후에도 배우로서 취준생의 길을 걷고 있는 이도은이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촬영 후기와 앞으로의 목표를 직접 소개했다.
'허쉬'에 대해 이도은은 "좋은 작품에 좋은 의미를 가진 역할로 참여해 좋았다. 꿈을 쫓아가는 취준생 역할이 지금의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그 상황 자체에 집중했다. 넘어져도 무언가 딛고 일어나려는 강단 있는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현실에서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개했다.
1차 오디션 이후 오랜 시간이 걸려 진행된 2차 오디션을 통해 '허쉬' 캐스팅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이도은은 "저도 배우라는 목표가 있지만 지금도 실제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그런 모습이 취준생에 가깝게 느껴진 것 같다. 아르바이트 덕분에 연기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조급함을 조금 덜 수 있어 편하다"고 밝혔다.
그간 주로 단편영화에서 활약해온 이도은은 이번 '허쉬'로 카메라 밖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이에 대해 "대본리딩이 끝나고 식사 자리에 참여했는데, 제가 너무 몰라서 쭈뼛쭈뼛하고 있을 때 황정민 김원해 선배님이 챙겨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다. 단편영화보다 스케일이 크고 체계적이라는 점도 특별했다. 확실히 빠르고 정확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런 경험은 더 많은 목표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이도은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 넷플릭스 영화 '더 콜'의 전종서 선배, 영화 '미쓰 홍당무' 속 공효진 선배가 하신 역할처럼 캐릭터 있는 연기도 해보고 싶다. 롤모델은 정말 많은데 그 중에서도 구교환 공효진 선배처럼 개성이 뚜렷한 연기를 하시는 분들을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21세에 배우가 되기 위해 휴학을 결정하고 서울로 올라와 4년 간 다양한 단편영화 주연과 CF 모델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은 이도은은 "지난 4년 동안 꿈을 더 크게 키웠다면, 남은 20대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면서 조금 더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이제 오디션에서도 조금은 가벼운 마음을 먹으려 한다. 저를 잃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허쉬'를 더 주목하게 할 수 있을 만큼, 앞으로 이도은만의 개성 있는 연기와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