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 한국서도 방송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전설의 무대인 'MTV 언플러그드'에 출연한다. 이곳엔 그간 에릭 클랩턴과 밥 딜런, 조지 마이클을 비롯해 에어로스미스, 너바나, 오아이스 등 시대를 풍미한 유명 음악인들이 거쳐 갔다. 1989년부터 미국 음악 전문 방송 MTV가 방영하는 'MTV 언플러그드'는 어쿠스틱 반주로 공연을 하는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으로, 댄스 음악을 하는 비영어권 아이돌그룹이 출연하기는 이례적이다.
1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MTV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최근 서울에 마련된 언플러그드 특별 무대에 올라 공연을 녹화했고, 이 모습은 23일 오후 9시(미국 시간 기준)에 전 세계에 방송된다. 한국에선 24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볼 수 있다. MTV는 "방탄소년단이 히트곡들과 앨범 'BE'에 실린 노래를 그간 결코 본 적이 없는 버전으로 팬들에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이 이 무대에서 빌보드 정상을 밟은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라이프 고스 온'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을 부를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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