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자신만의 소신에 대해 밝혀 눈길을 모았다.
송중기는 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승리호' 조성희 감독이 자신의 인성에 대해 칭찬한 이야기를 듣고 쑥스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의식적으로 노력하려고 하는 부분도 있을 거다. 사람인지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무리 내 직업이 사람들께 많이 평가받는 연예인 직업이어도 겉과 속이 다르면 내 속이 문드러진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의식적으로 그렇게 (솔직하게) 하려고 하는 편이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감독님께서 저를 과분하게 좋게 말씀해주셨는데 감독님이 오히려 그대로시다. '늑대소년' 철수 역할이 지금도 감독님 자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감독님을 10년 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순박하고 말도 없고 쑥스러움이 많고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단 스크린 복귀한 거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미를 두고 있진 않은데 조성희 감독님과 작업을 다시 한 거엔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늑대소년'이란 영화 할 때 나도 박보영도 신인이었고 조성희 감독님도 처음 영화 데뷔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작을 같이 해서 그런지 나한텐 감독으로서도 사적으로도 의미가 큰 분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감독님이 지금까지 세 편을 하셨는데 두 편을 같이 했다는 건 배우로서 영광이고 사적으로 기분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송중기는 "장르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워낙 내가 작품 선택할 때 그런 두려움을 갖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 해본 장르의 작품 선택 시 과감하다고 말해주는데 내가 과감한지는 모르겠고 끌리는 걸 바로 하는 거다. 새로운 장르, 안 해본 장르라서 그냥 다 반가웠다"고 털어놨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중기와 진선규 김태리 유해진 등이 활약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절찬리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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