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차별화된 '개인화'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 음원 시장에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스포티파이는 8일 오후 국내 서비스 론칭 기념 첫 라이브 온라인 미디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스포티파이 본사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 Issar Omer는 개인화 중심의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소개했다.
Issar Omer는 스포티파이의 음원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각 이용자의 취향에 맞춘 알고리즘형 플레이리스트 '데일리 믹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한 뒤 "스포티파이 서비스 사용 횟수, 기간에 따라 더욱 정밀하게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및 인터페이스가 제공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개인화는 스포티파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스포티파이는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풍부한 알고리즘을 통해 극강의 개인화 서비스를 구축,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Issar Omer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현지 전문가들이 큐레이팅한 장르별 플레이리스트를 각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개인화'함으로서 완벽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이미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에는 다수의 경쟁 플랫폼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스포티파이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Issar Omer는 "스포티파이의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라며 '고도의 개인화, 집중, 혁신'을 언급했다.
그는 "스포티파이는 수천여 개의 시그널을 분석해서 최고의 알고리즘을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7천 만 개 이상의 풍부한 음원과 매일 새롭게 추가되는 음원을 바탕으로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만들기 위해 5천 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매진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앵글에서 최고의 추천과 발견을 제공하고자 한다. 수많은 혁신과 멈추지않는 진보를 통해서 스포티파이의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는 것 역시 이를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차트의 투명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앞서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차트 조작' 이슈로 홍역을 치렀던 바, 스포티파이가 어떤 방식으로 음원 차트의 공정성을 확보할 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Issar Omer는 "스포티파이는 최고의 청렴성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며 "최첨단의 툴과 기술을 통해 조작된 스트리밍을 최대한 제거하고자 하며, 투명하고 정확한 데이터만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최첨단의 기술을 이용해서 다양한 방식의 조작 행위들을 감지한다"라며 "모든 스트리밍 차트들이 절대적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첨단의 기술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차트 청렴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Issar Omer는 스포티파이의 사용자 정보 보호 서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 보호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는 최우선 분야"라며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스포티파이는 개인 정보 유출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힘쓰고 있다. 가능한 모든 기술을 동원해서 개인의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스포티파이 코리아의 수장으로 선임된 박상욱 한국 매니징 디렉터가 등장, 스포티파이 코리아의 현재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일 론칭한 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인 박 디렉터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고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이며 국내 팟캐스트 서비스 론칭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이 외에도 박 디렉터는 아티스트 전용 플랫폼인 'Spotify for Artists'를 소개, "현재 다수의 국내 아티스트 레이블들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향후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2일 본격적으로 출범을 알린 국내 스포티파이 서비스에는 카카오M 유통 음원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무엇보다 큰 관심을 모았던 해당 이슈에 대해 박 디렉터는 "론칭 이후에도 더 많은 음악 카탈로그를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다. 지속적인 음원 업데이트를 통해 폭넓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추가 음원 수급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해외 서비스와 달리 국내 서비스에는 무료 청취 기능과 패밀리 멤버십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서비스의 가치에 맞춰 가장 적합한 요금 플랜을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모든 이용자들이 음원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 그런 부분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여러가지 상황들을 준비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 디렉터는 "한국은 스포티파이의 93번째 론칭 국가다. 아티스트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전 세계 팬들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국내 이용자들이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며 국내 스포티파이 서비스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스포티파이가 바라보는 방향은 한국 시장을 파고든다기 보다는 한국 시장을 키운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음악 플랫폼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포티파이가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지난 2일 국내 서비스를 공식 론칭하고 6천만 개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포함,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해준 혁신적 개인화(personalization) 기술을 선보였다.
또 스포티파이는 음악 에디터팀이 준비한 국내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비롯해 테마별 플레이리스트, 아티스트별 플레이리스트, 아티스트·팬·이용자가 직접 구성하는 수십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개인의 취향, 기분 및 상황(mood and moment)에 맞는 음악을 제공하는 알고리즘형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등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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