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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등학교 신입생, 1인당 30만원 입학지원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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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등학교 신입생, 1인당 30만원 입학지원금 받는다

입력
2021.02.08 14:00
수정
2021.02.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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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가 대안교육기관도 동일 지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서울의 모든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한 사람당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받게 된다.

8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관내 국·공·사립 중·고등학교와 특수·각종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존 무상교복 정책이 교육청이 지향하는 편안한 교복정책 방향과 맞지 않고, 교복 자율화 학교 학생에 대한 지원 형평성 등의 문제가 있어 지원 영역을 확대하며 추진됐다. 서울 관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보호자의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입학준비금은 각 학교에서 학생(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1인당 30만원씩 교복 구매 지원 또는 제로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학준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범위는 교복·생활복·체육복·일상 의류(등교에 필요한 의류)뿐 아니라 원격 수업에 필요한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도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2월 중 입학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제로 페이로 지급하는 경우 중학생은 14세 미만 제로페이 지급 불가 원칙에 따라 학부모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신고 수리된 56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제로페이 포인트로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30만원씩 지원된다.

이번 지원 대상 신입생은 약 13만6,700명으로, 총 소요액 416억원은 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각각 50%·30%·20%씩 재원을 부담한다.

시교육청은 “입학준비금 정책 시행으로 사각지대 없는 평등한 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구매 범위를 다양화하여 학생·학부모의 선택권 확대 및 편의성을 제고했다”며 “입학준비금 정책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향후에도 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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