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청장 올해 업무계획 발표
산림경영·재해예방 4차산업혁명기술 도입
한국판 뉴딜 ·코로나19 심리회복 등 지원도
산림청이 2050탄소중립실현 첫발을 내딛는 올해에 4,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72만5,000톤 가량의 탄소를 저감한다. 또 한국판 뉴딜의 가시적 성과를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심리회복 등을 지원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8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숲으로 나아지는 살림살이, 숲과 함께 쓰는 새로운 미래'라는 비전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내용을 발표했다.
앞으로 30년간 30억그루 나무심기 계획에 따라 올해 4,800만그루를 심고, 수목 갱신을 통해 중·장령림에 편중된 불균형 나이분포를 개선한다. 신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도시숲을 확대하고 훼손지 복원 등을 통해 백두대간 등 산림탄소흡수원 보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케이-포레스트 계획'도 추진한다. 산림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산림경영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첨단기술과 보건의료를 연계한 스마트 산림복지시설,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산림재해 관리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비대면 기술을 산림분야에도 도입한다.
저성장 시대 산림산업 활력 촉진을 위해 국산 청정임산물 브랜드화, 산림생명자원 산업화, 숲관광 등 숲을 활용한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고, 비대면 수출마케팅 등 임산물 판로 다각화도 지원한다.
산불 발생 원인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내화수림대 조성 등 지역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하여 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산불 발생 시 재난특수진화대, 드론진화대 등을 투입하여 초기 진화를 강화한다.
산사태 위험지도를 고도화해 예측시간 범위를 1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려 국민안전도 강화한다.
박종호 청장은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과감한 정책혁신과 역량강화로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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