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결혼 장려 부부로 등장한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서로에 대해 '내 모든 걸 드러낼 수 있는 온전한 내 편'이라고 표현해 진한 울림을 안겼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5%(이하 수도권 2부 기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구 시청률은 5.8%를 기록했고, 사부로 등장한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부부에 대해 '내 모든 걸 드러낼 수 있는 온전한 내 편'이라고 표현한 장면은 큰 울림을 전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 6.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예식장에 모인 멤버들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기는 "결혼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언젠가 하겠지' 였다가 이제는 혼자 살 건지, 결혼을 할 건지에 대한 갈림길에 서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양세형은 "결혼은 하고 싶다. 그런데 결혼을 하기 위해서 연애를 하고 싶지는 않고, 결혼할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비혼율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결혼의 행복가 즐거움을 널리 공유하고 싶어하는 결혼 장려 부부를 모셨다"라고 전했다.
이날의 사부는 2030세대의 워너비 부부 인교진♥소이현이었다. 멤버들은 "최수종, 하희라, 차인표, 신애라 부부에 이어 완전히 세대교체가 됐다", "두 분처럼 산다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오해와 진실이 있다", "우린 그렇지는 않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두 사람은 첫 만남은 물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인교진은 "처음 만났을 땐 소이현이 고등학생이어서 결혼할 상대라고 생각 못 했다"라면서 서로의 연애사까지 공유하던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근데 오빠가 연애를 한다고 하면 왠지 배알이 꼴린다고 해야 하나.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은 연애는 하지 않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귀기로 한 날 소이현은 '결혼하자'고 했다는 것. 당시 소이현은 '우리 사이에 사귀긴 뭘 사귀냐. 사귈 거면 결혼하자'고 했다며 연애와 동시에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런 두 사람도 싸움은 피할 수 없었다고. 소이현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너무 많이 싸웠다.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이건 사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했다. 인교진은 "'이게 결혼인가'싶은 생각도 있었다. 근데 생각해 보면 그게 아무것도 아니다. 마찰이 있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며 현실 조언을 전했다.
이날 인교진은 "가치관이 사람마다 다 다르니 결혼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 저희는 '결혼을 해봤더니 재밌더라'라는 노하우가 있으니까"라며 결혼 후 느낀 좋은 점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교진은 "취미를 무조건 같이 해야 한다"라는 팁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부부 사이에 말이 잘 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소이현은 "내 마음을 다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 그렇게 해도 창피하지 않는 사람. 그게 너무 좋다"고 했다. 인교진 역시 "처음엔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창피할 수 있지만 '이 사람이라면 괜찮아'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이현은 "부부끼리도 다 터놓는 게 쉽지 않다"라면서 "나의 치부, 힘들고 아픈 부분 얘기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그런데 하고 나니 너무 편했다"라고 했다. 이날 두 사람이 배우자 이상형에 대해 어떤 포장도 없이 나의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6.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에 대해 "가끔 진짜 괴롭고 힘든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기분을 바로 알아차린다.
말없이 맥주 한잔 하자고 하는데, 그 말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라며 항상 곁에서 나를 생각해주는 '내 편'임을 밝혀 멤버들의 공감과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차은우는 "천생연분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 편인데 두 분은 천생연분인 것 같다"고 했고, 이후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차은우는 "'온전한 내 편'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얘기가 통하고, 나의 치부까지 얘기를 하는 건 쉽지 않은 것 같다. 하고 싶은데 한 번도 못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모두 "우리가 네 편"이라며 차은우를 다독였다. 한편, 이후 멤버들은 각자 적어 본 청첩장 문구를 발표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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