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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자율주행 시험장 운영...자율주행차 등 테스트 가능

입력
2021.02.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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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테스트 공간 1,872㎡
시험 도로 구간 1㎞ , 직선 450m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수질복원센터 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복정동 자율주행 기본시험장 조감도. 성남시 제공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수질복원센터 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복정동 자율주행 기본시험장 조감도.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9일부터 자율주행차와 배송 로봇 등 무인 이동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본시험장을 조성,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자율주행 기본시험장은 수정구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 내 도로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조성했다.

무인 이동체의 기본동작 명령 수행 등을 시험할 수 있는 자율 테스트 공간 1,872㎡와 시험 도로 1㎞ 구간이 있다. 시험 도로의 최장 직선구간은 450m다. 자율 주행차의 가속, 이탈, 장애물 회피 등 기술 안전성과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가상 테스트 베드인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샤크(SHARK)’를 구축한 바 있다.

샤크는 성남지역 도로와 화성 송산그린시티의 자율주행차 시험장 ‘K-City’ 도로를 탑재해 가상의 도로 환경에서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복정동에 조성한 기본시험장과 함께 기업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을 앞당기는 시너지 효과를 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복정동 자율주행 기본시험장과 시뮬레이션 플랫폼 ‘샤크’ 운영은 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이 맡는다.

자율주행 기본시험장 이용은 자율주행 기업, 연구소, 학교 등은 성남산업진흥원 ICT산업부로 신청하면 된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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