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서림저수지에서 발견된 철새(청둥오리) 폐사체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저수지를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류 예찰 지역 방역대로 설정했다.
도는 예찰 지역 방역대 이내 18개 가금 농가 4만3,000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하고 검사를 강화했다. 야생철새 폐사체 발견지역에 대해 소독과 함께 출입 통제 현수막 등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는 15일쯤 방역대 내 사육 닭·오리에 대한 정밀 검사를 거쳐 음성으로 확인하면 이동 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들어 지난달 제주시 외도일동 광령천에서도 고병원성 AI를 확인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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