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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전여고 학생들의 택배노동자 달력에 마음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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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전여고 학생들의 택배노동자 달력에 마음 뭉클"

입력
2021.02.04 08:17
수정
2021.02.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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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에 글 올려
택배 노동자 달력 만든 대전여고 학생들 칭찬
"현장에서 과로로 희생되는 분 없는 환경 만들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더 이상 노동현장에서 과로로 희생되는 분 없는 환경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우리의 자리에서 작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대전여고 다섯 명의 학생들이 '택배노동자 달력'을 만든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뭉클해졌고 부끄러워졌다"며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고자 나선 학생들이 대견하면서도 미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정성스러운 마음 정부가 잘 챙기겠다"며 "택배노동자 달력에는 학생들이 그린 삽화와 함께 '설렘을 주셔서 늘 고맙습니다'라는 글귀가 쓰인 스티커 자석이 붙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SNS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SNS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정 총리는 "정부 역시 학생들의 고마운 마음과 함께하겠다"라며 "정부는 작년 11월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올 1월 성사된 ‘택배종사자 과로 방지 대책’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토부 등 관계 부처는 택배 분류 설비 자동화와 거래구조 개선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합의사항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또한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설 명절 기간에 택배 종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 인력 투입 등 ‘설 명절 성수기 특별 대책’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 주위에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는 노동자들이 많다"며 "정부가 좀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 더 이상 노동 현장에서 과로로 희생되는 분들이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전여고 학생들과 선생님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해졌다"며 "정부는 여러분 마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따뜻한 명절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노동자 여러분,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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