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웃돌아... 4일 원서 마감
박범계·윤석열과의 회동에는
"일정 조율중... 내주 될 수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공개모집 첫날 지원자가 정원 23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3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검사 원서 접수 첫날인 어제 오후 6시까지 정원인 23명보다 조금 더 많은 지원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검찰 출신이 몇 명인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공수처 검사 지원서 제출기한은 4일이다.
공수처는 전날 고위공직자 관련 범죄의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를 담당할 검사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이번에 임용될 공수처 검사는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 등 총 23명으로, 부장검사는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임기는 3년이며 3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다. 김 처장은 “서류 전형은 결격 사유가 있는지 보는 소극적인 전형으로, (지원자) 모든 분에게 면접에서 말할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검사 후보자는) 면접을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여야에 오는 16일까지 인사위원 4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건 좋은 분들로 구성이 잘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16일까지 여야 추천이 안 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적임자를 알아보고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등 시간이 걸릴 것이라 한 번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아무래도 설 연휴도 끼어 있어 2주가 부족할 수도 있어 조금 더 시간을 드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김 처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및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회동에 대해선 “일정을 조율 중으로 다음 주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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