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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스포츠 스타 이젠 학교서 만난다… 교육부·문체부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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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스포츠 스타 이젠 학교서 만난다… 교육부·문체부 업무 협약

입력
2021.02.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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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전국 12곳 초등학생 대상 멘토링 특강

예술체육요원 복무 중인 키움히어로즈 이정후가 3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에서 전국의 농어촌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1

예술체육요원 복무 중인 키움히어로즈 이정후가 3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에서 전국의 농어촌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1


앞으로 초·중·고 학생들이 유명 예술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을 학교에서 만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체육예술 우수인력 교육 참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부처는 체육·예술 분야 우수인력을 활용해 학교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예술체육요원을 활용, 체육예술 분야의 우수 인력을 확보해 학교와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예술체육요원은 군복무 대신 34개월간 봉사활동 544시간을 실시하는 대체복무제도다. 체육 분야의 경우 아시아 1위 또는 올림픽 3위 이상, 예술 분야에선 병무청장이 정한 국제대회 2위 이상, 국내대회 1위를 기록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이밖에 스포츠 스타나 전문 예술인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에 필요로 하는 체육·예술 교육 관련 분야를 발굴할 계획이다. 학교 예술동아리 및 스포츠클럽에 예술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참여해 멘토링 특강을 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을 활용한 만남도 활성화된다.

이날 협약 이후, 체육요원으로 복무 중인 키움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정후(23)는 인천 옹진군 연평중학교, 전남 진도군 의신초등학교, 경북 울진군 삼근초등학교 등 전국 12개 농어촌 지역 학생 9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강과 멘토링을 진행했다.

김정배 문체부 2차관은 "국내외 각종 경기, 경연대회의 우수한 성적으로 국민들의 자긍심과 국가 위상을 높인 체육·예술요원들이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참여함으로써, 다시 한번 우리 사회와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병역의 의무 또한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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