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0만원 지급 예산 확보
광주시는 아동복지시설과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시설별로 심리검사를 실시해 치료가 필요한 아동 100여 명이 올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예산 2억2,200만원을 확보했다.
대상자는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이다. 시는 해당 시설에서 아동이 과잉행동장애나 정서불안 등으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신청하면 심리검사비와 치료비를 1인당 20만원 지원할 계획이다. 치료 정도가 심한 아동의 경우 위탁부모에 대해서도 양육상담비를 월 2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시는 특히 매년 수요조사를 진행해 심리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은 계속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에도 수요조사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이들의 심리방역이 절실해진 만큼 아이들이 적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