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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박유나, 문가영 화해 손길에 "돌아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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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박유나, 문가영 화해 손길에 "돌아갈 수 없어"

입력
2021.01.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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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나가 tvN '여신강림'에서 악에 받친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캡처

박유나가 tvN '여신강림'에서 악에 받친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캡처

'여신강림' 박유나가 화해의 손길을 내민 문가영을 외면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여신강림' 14회에서는 수진(박유나)이 악에 받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수진의 마음은 위태롭게 흔들렸다. 주경(문가영)의 과거 영상과 비밀을 폭로한 사람이 수진이라는 사실을 안 수아(강민아)는 그에게 분노하며 등을 돌렸다. 수진이 주경의 손을 놓으면서까지 잡고 싶어 했던 수호(차은우)도 "너 원래 이런 애 아니었잖아"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버지 준혁(서상원)의 잔소리도 이어졌다. 아버지는 과외 수업을 받지 않은 수진을 다그치며 핸드폰을 가져가려 했다. 수진은 "싫어요"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진은 눈과 귀를 막고 이성을 잃은 듯 소리를 질러댔다. 최후의 발악에 가까운 수진의 아우성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튿날 새봄고 익명 게시판에는 주경에게 저지른 수진의 악행을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비난의 시선이 수진에게로 쏟아졌다. 이를 견딜 수 없었던 수진은 교실을 뛰쳐나와 그의 뒤를 쫓은 주경과 마주했다.

주경은 수진에게 "난 너랑 이렇게 되는 거 싫어"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버린 수진은 주경의 손을 뿌리쳤다. 그는 "너랑 내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거냐"며 차갑게 돌아섰다. 주경 앞에서 끝까지 꿋꿋한 태도를 유지하던 수진은 학교를 벗어나 아무도 없는 곳에 다다르자 서럽게 울었다.

박유나의 처연한 감정 연기는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인 수진의 내면을 아우성과 눈물로 표현했다.

한편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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