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4개월 만에 재건축...'성남 중앙공설시장'으로
재건축에 들어갔던 성남 중앙시장이 현대화된 공설시장으로 재탄생하며 다음달 1일 온라인 개장한다. 재건축 2년 4개월 만에 재개장 하는 것이다.
성남시는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유튜브 ‘성남tv’로 ‘성남 중앙공설시장 온라인 개장식’ 영상 송출을 시작으로 중앙공설시장 개장을 알린다고 28일 밝혔다.
중앙공설시장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사업비 368억원(국비 203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105억원)이 투입돼 건축바닥면적 2,871㎡, 연면적 2만1,490㎡,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점포 174면(1~2층), 공영주차장 460면(3~7층), 야외공연장(옥상층), 수유실, 휴게실, 고객지원실(3층), 냉장·냉동창고(지하 1층) 등을 갖췄다.
중앙공설시장 운영은 2025년 6월까지 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맡는다.
1970년대 초 형성된 중앙시장은 2000년대 초반 점포수가 176개까지 늘어 성업했으나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 화재로 상권이 침체해 어려움을 겪었다.
5개 동의 중앙시장 건물 중 2개 동이 2006년 화재로 소실됐고, 1개 동은 재난위험시설 E등급(구조적 결함 상태)을 받아 2016년 건물 점포의 자진 철거가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대표 시장 중 하나인 중앙시장 재건축을 추진해 공영주차장과 전통시장의 복합기능을 갖춘 공설시장을 세웠다”며 “중앙공설시장은 인근 모란종합시장, 하대원공설시장과 함께 원도심의 중심 상권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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