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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궁 발언' 조수진 윤리위에 제소 "국민 대표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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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궁 발언' 조수진 윤리위에 제소 "국민 대표 자격 없어"

입력
2021.01.28 10:53
수정
2021.0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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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고민정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권인숙ㆍ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의안과에 조 의원 징계안을 접수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동료 의원을 조롱하고 국민 갈등을 조장하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으며, 국회에선 마땅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에 “국민을 대표하는 공당으로서의 책임감이 있다면 조 의원을 감싸지 말고 즉각 징계조치를 취하라”며 “주호영 원내대표는 침묵하지 말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고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며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막말을 했다. 고 의원이 조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하자, 조 의원은 하루 만에 “저의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 고 의원에게도 미안하다”는 글을 올리고,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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