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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올해 성장률 3.6%... 내년까지 금리 유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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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올해 성장률 3.6%... 내년까지 금리 유지될 것"

입력
2021.01.27 18:00
수정
2021.01.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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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직전에 비해 인적이 드물어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모습. 뉴시스

코로나19 확산 직전에 비해 인적이 드물어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모습. 뉴시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직격탄을 맞은 민간소비가 늘면서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내년까지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숀 로치 S&P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7일 나이스신용평가사와 온라인을 통해 공동 개최한 '2021년 신용위험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에 잘 대처하며 수출도 견조하게 유지됐다"며 "지난해 제시한 성장률(3.6%)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정부 전망치인 3.2%를 0.4%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로치 수석은 "올해 한국 수출은 4.2% 성장하고 민간소비는 4.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민간 소비가 한국 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0.5%인 기준금리에 대해선 "2022년까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공급에도 경기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로치 수석은 "최근 고용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등 긴축 정책으로 기조를 변화시키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고용 회복과 임금 상승, 인플레이션까지 시간이 걸려 경기 지원책은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경제 회복 수준이 기대치보다 높거나 추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입장 변화에 따라 한국의 정책금리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킴엥 탄 S&P 상무는 한국의 부채 수준에 대해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다.

최근 과열 조짐을 보이는 증시와 관련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상무는 "(증시 과열을 판단하는) 버핏지수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125%였다"며 "여전히 유동성 파티가 진행 중이지만 실물경제와 주가 간 괴리가 커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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