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34개 공사립 유치원에
150만원씩 5억원 지원키로
대구지역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소독기에 교구교재를 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대구지역 모든 공ㆍ사립 유치원(334개)에 교재ㆍ교구소독기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아는 발달특성상 놀이 중에 교재나 교구를 입에 넣기도 하고,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 시대에 유치원에서 유아가 함께 사용하는 교재ㆍ교구 소독은 필수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에서 자주 사용하는 교재ㆍ교구의 상시 소독을 위해 유치원당 150만원씩 모두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교재ㆍ교구 소독기는 교재ㆍ교구는 물론 컵, 인형 등 다양한 유아용품을 빠른 시간에 간편하게 살균소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유치원을 제외한 대부분은 별도의 소독기가 없어 소독제를 뿌리거나 끓는 물로 소독기를 대신해 왔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도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방역과 교육활동을 함께 하여, 유치원 밖보다 더 안전한 유치원,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유치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대구시내 전체유치원에 637명의 감염예방 안전도우미를 지원했다. 또 열화상카메라, 마스크, 손소독제, 비접촉식 체온계 등 방역물품도 보급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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