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전미영화평론가위원회(NBR)로부터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미국에서만 20번째 수상이다.
27일 NBR 홈페이지에 따르면 재미동포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정이삭 감독)을 수상했다. 1909년 창립된 NBR은 대표적인 미국 영화평론가 단체 중 하나다. 앞서 윤여정은 로스앤젤레스영화평론가협회와 보스턴영화평론가협회, 샌디에이고영화평론가협회, 오클라호마영화평론가협회, 노스캐롤라이나영화평론가협회 등으로부터 여우조연상 19개를 받았다. ‘미나리’는 미국 아칸소주로 이민을 온 한 한국 가정이 정착하는 과정을 그렸다. 윤여정은 이민 가정의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윤여정은 26일 발표된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여우조여상 후보 명단에도 ‘미나리’에서 협업한 배우 한예리와 함께 올랐다. ‘미나리’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주로 독립영화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