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0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전기차 브랜드, ‘메르세데스-EQ’에 합류할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르세데스-EQ의 새로운 전기차는 ‘더 뉴 EQA(이하 EQA)’라는 이름을 부여 받았으며, 이를 통해 앞서 등장해 출시된 ‘EQC’ 그리고 데뷔를 앞두고 있는 EQS와 함께 전기차 라인업에 힘을 더한다.
그렇다면 과연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엔트리 전기차이자 EQ 포트폴리오에 힘을 더하는 존재, ‘메르세데스-EQ EQA’는 과연 어떤 차량 가치를 품고 있으며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SUV로 등장한 메르세데스-EQ의 새로운 존재
지난 2017년 공개된 메르세데스-EQ의 ‘EQA 컨셉’은 말 그대로 해치백의 감각이 느껴지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EQA 컨셉은 당대 EQ 브랜드 최초의 컨셉 모델이었던 만큼 브랜드의 가치를 제시하는 고유의 프론트 엔드는 시장의 이목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첫 번째 컨셉 모델은 ‘첫 번째 양산 모델’로 이어지지 않고 EQC로 전환되었다. 이를 통해 ‘데뷔 순서’를 조정 받은 EQA 컨셉은 당초 컨셉과는 다른 컴팩트 SUV로 재구성되어 2021년 데뷔하게 되었다.
컴팩트 SUV의 매력을 품은 전기차
메르세데스-EQ EQA는 말 그대로 컴팩트한 SUV, 그리고 전기차의 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GLA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상위 모델인 EQC가 ‘GLC’를 기반으로 개발된 ‘흐름’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모습이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프론트 엔드는 메르세데스-EQ EQA에서도 유효한 모습이다. 실제 검은색 패널에 EQ 브랜드 고유의 실루엣과 미래적인 디테일을 더해 감각적인 매력을 더욱 높였다.
특히 메르세데스-EQ EQA의 전면에 적용된 광섬유의 연출은 LED 헤드라이트 및 세련된 스타일의 바디킷과 함께 ‘감각적인 만족감’ 및 브랜드의 일체성을 드러낸다.
측면 디자인은 기반이 되는 GLA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하며 전용의 알로이 휠이 더해져 독특한 감성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후면 에서는 EQ 브랜드 특유의 ‘길게 이어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더해져 브랜드 기조를 계승한다.
이러한 구성 외에도 차체 곳곳에 EQ 브랜드의 정체성과 EQA의 존재감을 누릴 수 있는 소소한 디테일들이 더해져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전기차 기능에 집중한 실내 공간
메르세데스-EQ EQA의 실내 공간은 EQ 브랜드의 정체성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컴팩트 모델인 ‘A-클래스’ 및 A 클래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컴팩트 모델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실제 기본적인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의 구성에서 이러한 동질감을 누릴 수 있으며 소재 및 디테일의 부분에 있어서는 고급스러움과 합리성, 그리고 공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차량의 추구하는 방향’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스티어링 휠이나 센터터널의 구성, 그리고 계기판 등 기본적인 구성에 있어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요소를 그대로 활용하여 전체적인 완성도 개선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메르세데스-EQ EQA에는 일반적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과 같이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춰 주행 중 차량에 대한 정보 및 다양한 설정의 조작, 정보 습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오디오와 라디오, 블루투스 연결 및 다양한 스마트폰 연동 기술을 갖췄으며 충전 옵션, 전력 소비 및 에너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EQ 모델’ 전용의 시각 정보 등을 제공한다.
GLA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메르세데스-EQ EQA의 실내 공간은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일상에서의 만족감, 그리고 실용적인 공간의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되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밸런스 좋은 전기차의 등장
메르세데스-EQ EQA는 컴팩트 모델이면서도 브랜드의 가치를 제시해야 하는 만큼 ‘균형과 완성도’의 매력을 품은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실제 메르세데스-EQ EQA의 첫 번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EQA 250은 환산 시 약 190마력의 성능을 제시하는 140kW 급 전기 모터를 장착했고, 이를 통해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구체적인 제원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1회 충전 시 426km의 주행 거리를 보장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100kW급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지속성의 매력을 더한다.
덧붙여 메르세데스-EQ 는 향후 더욱 큰 배터리를 장착하고 1회 충전 시 50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한 트림을 별도로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 섬세하게 다듬은 메르세데스-EQ
한편 메르세데스-EQ는 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적화된 에너지 회생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에코 어시스트’ 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일종의 내비게이션 연동 ‘효율 주행 보고 기능’으로 내비에기션 정보와 교통 표지판 인식 및 차량 센서를 통해 감지되는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러한 기능 외에도 각종 레이더 및 스테레오 카메라에서 수집한 정보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 사양과 준자율주행 기능, 그리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편의사양 등이 마련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측은 EQA와 함께 럭셔리 EV 세단 모델인 ‘더 뉴 EQS’를 연내 출시 의향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 및 판매 전략,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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