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주은이 ‘라디오스타’에서 남편 최민수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27일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각 분야의 매운맛 언니들 강주은 김소연 효연(소녀시대) 아이키와 함께하는 ‘빨간 맛~ 궁금해 언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터프가이’ 최민수를 쩔쩔매게 만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 강주은은 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출격해 특유의 미소와 조곤조곤한 말투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센 언니’의 아우라까지 자랑할 예정이다.
캐나다 교포인 강주은은 23살 무렵 미스코리아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그때 최민수를 만나 3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강주은은 한국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했던 ‘나이트 클럽의 세계’ 일화부터 오롯이 남편 최민수를 의지해 시작한 한국살이와 부부 생활에 대해 "매운 맛일 때가 많았다"고 밝힌다.
이어 강주은은 “결혼할 때 내가 ‘신데렐라’라고 착각을 했었다. 살다 보니 우리의 삶이 '미녀와 야수'가 됐고, 지금 보니 최민수가 우리 집 신데렐라"라며 천하의 최민수를 신데렐라에 비유하는 센 언니표 입담을 자랑한다. 또 “내가 집안의 가장이 됐다. 남편보다 더 많이 벌어 세금을 내야 한다더라”며 가모장적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특히 강주은은 '자유로운 영혼' 최민수가 한 사건 이후 가족들과 떨어져 산에서 은둔 생활을 했던 시기를 회상하면서 “(최민수가) 산에 거의 2년 있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당시 거액을 제안받고 유혹에 흔들렸던 남모를 사연을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부부 생활 중 매운 시절로 주식 투자로 '3억 5천만 원'이 물거품이 된 시기를 꼽은 강주은은 “3억 5천만 원을 주식에 투자했고, 2년 뒤 4천만 원을 건졌다”고 말했다. 그의 깜짝 고백에 MC들은 “이런 이유로 이혼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최민수의 반응을 물었고, 강주은은 세상 쿨하게 “우리 부부는 헤어져야 할 이유가 뷔페 메뉴처럼 많다. 주식이 문제냐”라고 응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야수 최민수를 꽉 잡은 강주은은 동갑내기 MC 김구라도 ‘들었다 놨다’하는 마성의 매력을 자랑한다. 결혼 29년 차인 강주은은 최근 ‘새 출발의 아이콘’이 된 김구라에게 “새출발이 부럽다”며 그 이유를 밝혀 시선을 끌더니 급 “굉장히 쿨하게 하시네요”라며 칭찬으로 직진해 김구라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강주은이 들려주는 ‘미녀와 야수’ 스토리는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