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자신의 유튜브 채널로 적극 해명
"변호사 통해 악플러 고소할 것"
전직 프로야구 선수 박명환(44)이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는 내가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다.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도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명환은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박명환 야구TV'에 '시청자 여러분 제가 아닙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기사에 지목된 인물은 내가 아니다"라며 "바로 방송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나라고 오해하는 것 같아서다"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26일 낮 12시 40분 현재 9,500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명환은 "다짜고짜 나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변호사를 통해 악플러들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들도 걱정하고 있다"면서 "가족들을 향해 욕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명환이 자신의 입을 통해 해명까지 나선 건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총 두 차례에 걸쳐 지인을 노래방에서 강제추행, 강간한 혐의로 전 프로야구 선수 A씨를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자정쯤 경기 하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인 지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B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가 서울과 지방 구단에서 투수 생활을 했고, 지방 구단에서 1년 동안 코치로도 활동한 것이 알려지면서 포털 사이트 등에 '박명환'이라는 검색어가 등장했다. 박명환은 이에 "난 성폭행범이 아니다"라고 유튜브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이다.
박명환은 1996년 OB베어스(현 두산)에 입단해 LG트윈스, NC다이노스를 거쳐 NC 2군 보조투수코치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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