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 밀리며 올 시즌 7경기 교체출전에 그쳐?
마인츠 이어 EPL 웨스트햄 임대설도 솔솔
‘황소’ 황희찬(25)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에 임대 이적될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지동원(30)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임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팀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한 황희찬이 임대 이적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낼지 주목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이 EPL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최근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로 이적한 세바스티안 할러(27)를 대체할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황희찬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도 “황희찬과 웨스트햄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인츠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라이프치히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RB라이브는 지난 23일 “황희찬이 마인츠로 임대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인츠의 주전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24)가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황희찬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대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엘링 홀란드(21), 미나미노 다쿠미(26)와 ‘잘츠부르크 삼각편대’로 활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치를 입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에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마인츠전까지 7경기를 뛰는데 그쳤고, 그마저도 교체 선수로 투입돼 출전 시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동행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약 두 달간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RB라이브는 “우승 레이스를 하는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줄 것 같지는 않다”며 “객관적으로 볼 때 팀을 옮기는 게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분데스리가의 겨울 이적 시장은 이달 31일까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