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10곳서 시범재배 중
일조량 풍부·수확시기도 삘라
경북 고령지역에서 아열대 작목인 한라봉이 출하됐다.
24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고령 지역 농가 10곳에서 한라봉과 레드향을 시범재배 중이며 최근 한라봉이 출하되고 있다. 지역 내 한라봉과 레드향 재배 면적은 3.8㏊이다.
한라봉은 6개 농가에서 수확 중이며, 예상 출하량은 21t 정도다.
고령지역 한라봉은 일조량이 많아 수확시기도 빠른 편이어서 상품성 또한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전량 직거래로 판매될 계획으로,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고령지역 한라봉과 레드향 재배를 바탕으로 아열대 과수의 경쟁력을 분석해 추후 시험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역에 적합한 유망 아열대 작목을 선발하고 재배 매뉴얼 등을 개발하겠다"며 "상품성 등 출하성적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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