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상서 10명 탄 어선 침몰... 7명 구조·3명 실종

해경 "실종자 수색 중"

통영해양경찰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1㎞ (0.6해리) 해상에서 침수한 339t급 대형선망 A호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연합뉴스

23일 오후 3시 57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방 1.11km 해상에서 339톤급 대형선망 어선 A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0명(내국인 9명, 인도네시아 1명) 중 7명은 구조됐으며, 남은 3명은 구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57분쯤 A호 선장이 통영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구조요청을 하면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11척을 급파, 오후 4시 16분쯤 현장에 도착해 표류중인 A호 선원 7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해상에서 표류중이었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나머지 승원 3명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서고 있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