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골프를 더이상 미국 시장에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폭스바겐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골프는 현재 7세대 사양이며 7세대 골프의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판매되고 있으나, 골프의 미국 내 판매는 현재의 7세대에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그 동안 멕시코의 공장에서 골프를 생산, 미국 시장에 판매했던 만큼 이번의 결정은 폭스바겐의 해외 전략, 특히 미 대륙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과 프로세스의 변화를 예고한다.
이번 결정을 통해 시장에 따라 이미 데뷔를 하거나 데뷔를 앞두고 있는 8세대 골프는 미국 시장에 상륙하지 않고 현재의 7세대 골프의 판매가 끝나는 시점에 완전한 '포트폴리오 삭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1974년 래빗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데뷔했던 폭스바겐 골프는 데뷔부터 컴팩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을 뿐 아니라 본래의 이름을 되찾은 1985년 이후로도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차량이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최근 전동화 모델에 대한 전환 등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입지가 줄어들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ID.4의 인기가 높은 만큼 생산 설비 등의 재설정 등을 고려할 수 밖에 없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쉬움 속에 긍정적인 내용이 있다면, 일반적인 사양의 골프는 이번의 7세대로 끝이라 할 수 있지만 골프의 고성능 및 스포츠 드라이빙 사양이라 할 수 있는 GTI와 골프 R은 8세대 사양으로 계속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아메리카 측에서는 “지난 40년 동인 골프는 미국 시장에서 큰 가치를 제시했던 차량”이라고 설명하며 “GTI와 R로 이어질 골프의 가치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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