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마을버스 운수종사자 6,817명
부산시는 택시 운수종사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에 이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버스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시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확대에 나선 것이다.
부산지역 시내·마을버스 운수종사자는 94개 업체 6,800여명으로, 이중 시내버스 종사자는 5,800여명, 마을버스 종사자는 1,000여명이다. 시는 앞서 지난 7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0일까지 종사자의 70%인 4,770명(시내버스 4,320명, 마을버스 450명)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양성 판정자는 없었다.
특히 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에 걸쳐 동부산·금정 공영차고지·연제 공용차고지 3곳에서 버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시는 운수종사자들의 진단검사가 완료되면 이를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버스 이용을 적극 권장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버스 이용률을 빠르게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선제적 검사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버스업계 운수종사자들께서는 이동 선별검사소 등을 적극 이용하셔서 검사를 받아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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