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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기 분류인력 6,000명 조기 투입… '택배대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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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기 분류인력 6,000명 조기 투입… '택배대란' 막는다

입력
2021.01.21 18:37
수정
2021.01.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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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한 택배기사가 상자를 옮기고 있다. 뉴스1

21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한 택배기사가 상자를 옮기고 있다. 뉴스1

택배업계가 설 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택배 종사자 보호를 위해 분류지원인력 6,000명을 조기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택배사업자 및 영업점 단체 등과 진행한 '택배 종사자 보호를 위한 택배업계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와 택배사들은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택배 업계는 당초 3월 말까지 배치할 분류지원인력 6,000명(CJ 4,000명, 롯데ㆍ한진 각 1,000명)을 이 기간 동안에 조기 배치한다.

또 종사자의 적정한 작업조건 확보를 위해 일일 12시간, 주 60시간 이내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주간 작업자의 심야배송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물량 분산, 대체 배송, 배송 지원 인력도 투입한다.

택배사들은 설 연휴 종사자의 휴식과 물량 분산 배송을 위해 설 연휴가 포함된 주간(2월 8~14일)에는 집화작업도 자제하기로 했다. 특별대책기간 중 택배사들은 종사자의 일일 작업시간, 심야배송 유무, 건강관리 상황 등을 정부와 공유해야 한다. 정부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종사자의 작업 여건과 인력투입 등을 점검한다.

간담회를 주재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그간 논란이 됐던 분류작업 문제, 적정 작업조건 확보 등 핵심쟁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 만큼 이번 합의가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도록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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