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12년 남창초교 아토피특성화학교 지정
경기 수원시가 아토피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토피특성화학교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한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아토피 없는 도심형 건강학교를 목표로 운영 중인 친환경 아토피특성화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수원교육지원청과 남창초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위치한 남창초교는 수원시가 아토피로 힘든 아이들의 치료에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12년 지정한 아토피특성화학교다. 주변에 화성행궁이 위치하고 팔달산 아래에 위치해 공기가 상대적으로 맑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아토피특성화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매년 5,000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행정지원도 하기로 했다. 남창초등학교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남창초교는 아토피특성화학교답게 편백나무교실은 물론 스파실(목욕)과 족욕실 등을 갖춘 아토피 힐링체험관과 힐링가든 등 자연 친화적인 야외학습장을 갖췄다. 아이들이 수업 도중에도 아토피로 문제가 생길 경우 목욕 후 보습제와 치료제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텃밭 가꾸기 등을 통해 아이들이 각종 채소와 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이를 학교급식이나 각 가정에서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을 위한 산책로도 있다. 매년 전교생의 20~30%가량의 아토피 환아들을 특별 관리하며, 1대1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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