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신안·진도 등 5곳 108억 투입
전남도는 여수시와 강진·완도·신안·진도군 등 5개 시·군의 섬을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섬 테마 사업은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생태가 우수한 지역을 체험, 테마 관광지로 개발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33억원이 증액된 총 108억원을 투입한다.
여수시는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화양~적금 간 해상교량 개통으로 연륙된 조발·둔병·적금도 일원에 전망대와 광장,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구축한다.
강진군은 '가우도 경관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체험형 관광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출렁다리와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군은 이에 따른 관광객 유치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섬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기리고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완도군 소안도에 '항일운동 테마공원'을, 신안군 장산도는 정약용이 15년간 유배지에서 자산어보 탄생을 알리는 '역사문화관'을 조성한다.
이밖에 선박이 오가는 길목에 섬 이름을 설치해 찾아가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드는 진도은 '섬 관광 이미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패턴의 변화로 가족단위 소규모 관광객이 늘고 섬 관광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
김충남 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자원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섬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략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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