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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 편의점 3곳 가봐도 품귀"... 메가히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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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 편의점 3곳 가봐도 품귀"... 메가히트 비결은?

입력
2021.0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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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식감에 입소문 더해지며 품절대란
"생산라인 100% 돌려도 입고 즉시 품절...
중국선 올 상반기 현지생산, 출시 계획"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오리온 제공.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오리온 제공.


오리온 스낵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홍대 등 대학가 일대 편의점에선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입고되자 마자 품절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드디어 입수했다"거나 "편의점 3곳 이상 돌았는데 못 구했다"는 글이 1만건 넘게 올라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하루 10만봉씩 판매되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100만봉을 돌파했다. 누적매출액만 110억원이 넘는다. 지난달에는 33억원의 월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2020년 하반기 최고 히트상품으로 올라섰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메가히트를 기록한 비결은 제품력과 입소문에 있다. 바삭한 4겹 츄러스가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특유의 식감에 진한 초콜릿이 어우러져 대중적인 맛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꼬북칩 제품의 확장판이지만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번지며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고 군것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집콕족과 홈술족의 재구매도 품절대란에 한몫했다.

워낙 구하기 어렵다보니 과거 품귀현상을 빚었던 '허니버터칩'처럼 생산라인이 적은 것 아니냐는 오해까지 나온다. 하지만 오리온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100% 돌리고 있으나 학교 인근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높아 입고 즉시 품절되면서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중국과 미국에서도 제품 출시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현지 생산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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