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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이달에만 벌써 13건…경북도,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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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이달에만 벌써 13건…경북도, 감시 강화

입력
2021.01.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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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단 한 건도 없어
8건은 야간 발생...감시 근무시간 연장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최근 지역에서 산불이 잇달아 발생하자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에만 지역에서 대형산불 13건이 발생, 산림 14㏊를 태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경북도는 잦은 산불이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예방과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각 시·군 산림부서장의 현장 지휘역량과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산림 인접지에 농산폐기물 소각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불법 소각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 발생한 산불 13건 중 8건은 진화작업이 어려운 야간에 일어남에 따라 감시 인력의 근무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가해자 추적 및 검거에도 힘쓸 방침이다.

경북도는 올해 산불 진화헬기 14대 임차에 108억 원,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1,200명 선발에 172억 원, 산불방지지원센터 6곳 건립에 24억 원 등 산불 방지에 유관기관 장비 지원을 포함해 총 508억 원을 투입한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림 인근에서 농산폐기물과 쓰레기 소각행위를 하지 않는 등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산불 피해가 가중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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