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재난 현장서 소방드론 역할 확대한다

지난해 소방드론 출동 26건... 해마다 증가
대구 소방 현장서 드론 4대 운용... 활용 확대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소방드론을 활용해 산악구조 대상자 위치 파악 업무를 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지역 소방활동 현장에서 소방드론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수소드론 등 신규 드론을 추가 배치하는 등 드론을 재난 현장에 적극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재난현장의 효율적 관리와 대응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30분 정도 비행이 가능한 초고화질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최대 2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 등 2대를 추가 배치해 총 4대를 9명이 운용하고 있다. 2018년 화재·수색 등 5건을 시작으로 2019년 15건, 지난해 26건에 드론을 활용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대원들의 드론 자격 취득과 역량 강화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송호 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장은 "소방드론은 각종 재난현장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책을 정확히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더 많은 재난현장에서 효율적 대처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방드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