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우정아가 신곡 '동거'에 대해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선우정아와 바비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정아는 "저는 원래 평소에 감수성이 없는 사람이다. 속으로도 별 감성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커튼 사이로 햇빛과 호텔 침구의 촉감과 따뜻한 느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무방비 모습이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그 마음을 담아서 '동거' 가사를 썼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우정아는 "제가 일상에서도 애정을 표현하는 사람이 아니다. 말로는 하지 않고 쌓아두다 노래를 하니까 남편이 '니가 나를 엄청 잘 해주는 줄 알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선우정아는 "남편 지인들이 남편에게 '너무 좋겠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이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폭소를 더했다.
또한 선우정아는 "남편과 10년 연애를 했고, 현재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결혼 8년 차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DJ 김신영은 "제가 시적인 가사를 좋아하는데 정말 선우정아 '동거' 가사는 예술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선우정아는 지난 2006년 솔로 데뷔 이후 작곡가 및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아이유, GD&TOP, 2NE1, 이하이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 2013년 정규 2집 '잇츠 오케이, 디어(it's okay, dear)'로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대표곡으로 '구애', '그러려니', '도망가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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