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은 한국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더 큰 밀양으로 도약을 위해 그동안 다져 놓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밀양형 뉴딜사업과 지역전략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밀양시 제공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해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산업·문화·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더 큰 밀양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다져놓은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밀양르네상스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다짐했다.
시민중심의 열린 행복도시·힘찬 미래도시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박 시장을 만나 올해 중점 시정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지난해 주요 시정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한창 조성중인 나노국가산단 내 삼양식품 밀양공장 착공과 미래 첨단농업의 핵심 거점이 될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밀양의 미래 먹거리가 될 밀양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착공,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하남일반산업단지의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 선정,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동시 개관, 밀양물산 설립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성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거둔 '밀양르네상스'를 향한 소중한 자산이다."
-스마트 도시환경 조성을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일상을 지키고 지역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온 행정력을 결집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112와 119를 연계한 스마트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또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수돗물 공급 및 관리체계를 스마트화하고, 자연 친화형 그린 공간 확대 및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살기좋은 스마트 그린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불합리한 버스노선을 조정하는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밀양형 교통체계도 만들어 나간다."
밀양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스마트 도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착수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청년친화도시 조성 계획은
"지난해 경남도 청년친화도시사업이 최종 선정돼 2022년까지 총 26억원으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청년 플랫폼인 '청년드림센터', 청년 공개 토론장인 '청년소통-청년작당', 청년 농부 지역 브랜드를 개발하는 '의 좋은 농부 커뮤니티' 등 15개의 사업을 펼쳐나간다. 또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나노국가산단,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행복누림터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도시재생사업 및 문화특화도시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업퍼스트, 나노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약속했다
"스마트 그린산단과 청년친화형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조기에 분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선정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밀양 나노융합산업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나노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나노융합센터, UC-KIMS공동연구센터, 에너지연구센터, 한국나노마이스터고, 폴리텍대학 등 연계사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밀양상생형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지원 등 각 분야에 대응해 안정적 재정확보와 사업추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에서 지역경제살리기에 큰 역할을 했던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액을 대폭 확대해 기존 500억원이었던 발행액을 750억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70억원 규모로 지원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농업 선도도시를 향한 ‘스마트 6차 농업 수도 밀양’ 조성 계획은
"미래 첨단농업의 핵심 거점이 될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차질없이 조성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보육생 정착 지원과 청년 스마트팜 창업육성 지원 등 스마트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해 청년 농업인이 꿈을 실현하는 스마트농업 혁신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설립된 밀양물산을 거점으로 농축임산물 종합판매타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등 각종 농업관련 시설과 연계, 전국 최고의 농식품 클러스터를 구축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미래농업 인재양성의 산실로 스마트 농업인 교육관을 준공해 미래 선도농업인을 육성한다. 농산물안정성분석실을 설치해 농산물 안전성 확보는 물론 농가의 소득안정망도 확충한다. 특히 경남 최초로 농업기술센터에 치유농업시범포를 설치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농촌체험의 흐름을 농촌 치유산업으로 유도하고, 새기술실증시범포를 설치해 신소득작물 발굴로 재배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다."
'스마트 6차 농업수도 밀양'을 견인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청정 영남알프스 관광매력도시 밀양' 건설 계획은
"밀양의 청정 자연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연계해 밀양의 전통, 역사, 문화를 기반으로 밀양다움이 제대로 녹아있는 밀양만의 독창적인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의 거점이 될 밀양관광휴양단지를 조속히 추진해 체류형 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가며, 도래재자연휴양림과 밀양아리랑 수목원, 영남알프스 등산학교 등 특색있는 산악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명실상부한 영남알프스 관광매력도시의 기반을 탄탄히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밀양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영남루, 의열기념공원을 연계해 밀양의 역사, 문화의 가치를 담은 품격있는 시내권 관광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의 생각과 말씀을 적극 수렴하고 시민행복 프로젝트, 시민아이디어 공모, 시민불편사항 개선과제 발굴 등을 통해 시민행복에 집중하는 한편 시민 중심의 열린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아울러 생활 속 시민불편사항을 사전에 찾아내 해소함으로써 시민의 일상 속 행복지수를 높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우주천문대의 '음악과 별이 있는 밤', 파크골프장 조성 확대,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공공돌봄서비스 운영, 우수 자원봉사자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망하는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희망 가득한 신축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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