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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550살' 팽나무 보호수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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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550살' 팽나무 보호수 지정

입력
2021.01.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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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보호수로 지정된 고성군 금산리 팽나무. 고성군 제공

경남도 보호수로 지정된 고성군 금산리 팽나무. 고성군 제공


경남도는 지난해 발견된 고성군 대가면 금산리 팽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수령 550년으로 추정되는 이 팽나무가 높이 22m, 둘레 7m, 양쪽 가지 폭이 30m에 이를 정도로 커 보존 가치가 있어 보호수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주변에 울타리를 치고 안내판을 설치해 팽나무를 보호하는 한편 오는 3월쯤 보호수 생육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에 따라 체계적인 보호수 관리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 팽나무는 지난해 11월 시민단체 '노거수를 찾는 사람들' 활동가 박정기 씨가 출장길에 우연히 발견하면서 알려졌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다른 지역 팽나무보다 컸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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