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대행진' 홍자가 출연했다. K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FM대행진' 홍자가 무명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서는 가수 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조우종은 "나의 애절하고 섬세한 감성 표현 능력을 키운 8할은?"이라고 물었고 홍자는 "무명시절 고생"이라고 답했다.
홍자는 "무명시절은 다 고생을 하지만 유난히 마음고생이 심했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성대에 용종이 생겨서 수술도 하고 발성을 전면적으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명 때는 무대가 너무 없어서 힘들었다. 무엇보다 노래하려면 시간을 비워둬야 하니 아르바이트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형편이 많이 어려웠다. 생활고에 많이 시달렸는데 그런 것들이 지금와서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과거로 돌아가서 무명가수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던 홍자는 "무명 때의 경험과 고생이 지금의 나를 이게 해줬기 때문에 너무 감사한 시절이다. 돌아간다면 아무말 하지 않고 지켜볼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우종의 FM대행진'은 매일 오전 7시 KBS 쿨FM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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