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대충 살아" 윤서인 사과했지만 80억대 소송 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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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대충 살아" 윤서인 사과했지만 80억대 소송 당할 듯

입력
2021.01.18 13:00
수정
2021.01.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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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 "8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할 것"
윤서인 "논란 된 글 너무 짧게 써서 실수" 해명

만화가 윤서인씨. 뉴시스

만화가이자 유튜버인 윤서인씨가 독립운동가 비하 논란을 불러일으킨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으로 구성된 광복회는 윤씨에 대한 대규모 소송을 예고했다.

윤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논란이 된 내 글은 너무 짧게 쓴 게 실수였다”며 "표현이 부족해 오해를 부른 점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씨는 12일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 집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적었다.

윤씨의 사과는 이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이에 대한 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독립유공자 후손 모임인 광복회의 김원웅 회장은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씨에 대해 8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각지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이걸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며 "일단 법적인 조치를 하는 걸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손해배상 요구액 수준과 관련해서는 "광복회원이 전국에 8,300명 정도로 1인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요구하면 83억원이 된다"며 최소 그 수준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입법학회 회장인 정철승 변호사는 앞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독립운동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뿐 아니라 적은 금액의 위자료 청구도 함께 제기해 볼까 한다"며 윤씨에 대한 소송을 예고했다.

정 변호사는 윤씨가 지난해 12월 고(故) 백남기씨의 유족들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확정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전혀 반성하거나 자숙하지 않고 그 직후에 더욱 공분을 일으키는 짓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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