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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 에너지 기술혁신에 1조1,326억원을 투자한다. 이중 2,142억원을 상반기 신규과제에 투입, 연구개발(R&D) 실행을 앞당길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상반기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과제 119개를 공고했다. 산업부가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투입하는 예산은 전년대비 19.1% 증가한 1조1,32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9,506억원 보다 2,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산업부는 이중 2,142억원을 상반기 신규과제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과제는 에너지 공급과 수요기술, 기반조성 등 24개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에너지인력양성사업과 기반조성 등 일부 사업은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수요관리, 온실가스 감축 등 그린뉴딜ㆍ탄소중립 관련 56개 신규과제(1,259억원)를 상반기 중 추진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ㆍ연료전지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또 공기업 협력ㆍ투자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공공에너지 선도투자’ 사업(48억원)을 신설하고 공기업 참여가 필요한 과제(17건)를 발굴해 입찰제한요청서(RFP)에 공기업 참여를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ㆍ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안전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신규 추진하는 등 에너지안전 분야 투자도 늘린다. 에너지안전 기술개발은 올해 3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8% 증가했다.
정부는 이밖에 에너지특화기업을 지정하고,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 기술혁신을 위한 기반을 확충한다. 민간투자유치 활성화, 에너지산업 분류체계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혁신기업에 대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융복합대학원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협력도 강화한다.
한편 산업부는 공고내용, 과제 신청방법,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안내를 위해 다음달 5일 온라인(유튜브)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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